이승훈, 종합선수권대회 3관왕 우승... 여자부 김보름 4관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5 00: 25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 대한항공)이 종합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린 제69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1만m서 14분08초98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현웅(14분21초60) 3위는 주형준(14분22초15, 이상 한국체대)이 차지했다.
전날(23일) 5000m에서 6분39초22로 1위에 올랐던 이승훈은 이날 1만m와 1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이승훈은 전날 단거리 종목인 500m에서도 37초65로 김철민(36초87, 한국체대)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빙속의 간판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자부에서는 김보름(21, 한국체대)이 5000m에서 7분34초40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1500m에서도 2분04초58로 1위를 기록하며 전날 500m와 3000m에 이어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 4관왕을 독차지했다.
이번 종합선수권대회 상위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지는 국가별 쿼터에 따라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제4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가 총점 144.635점을 기록하며 모태범(대한항공, 145.45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25, 서울시청)가 감기 몸살로 불참을 선언한 여자부에서는 김현영(20, 한국체대)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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