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수술 COL 카를로스 곤살레스, 스윙재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25 05: 14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 오프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이 저마다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유독 조용한 구단이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다. 지난 시즌 66승 96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콜로라도는 오프시즌 개막과 함께 팀의 간판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소식이 들렸을 뿐 아직까지 뚜렷한 선수 보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콜로라도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한 때는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던(그러나 지금은 잠잠해진)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수술에서 순조롭게 회복 되고 있다는 뉴스다.
소식은 곤살레스 본인이 직접 전했다. 곤살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시즌은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넉 달 전 나는 현실을 확인해야 했다…’라는 멘션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링크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티배팅을 하고 있는 곤살레스의 모습이 올라와 있었다. 이제 수술에서 회복 돼 스윙도 하고 있음을 알리는 사진이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2010시즌 197안타, 타율 .336으로 리그 1위에 오르면서 골드 글러브, 실버슬러거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곤살레스는 2012년과 2013년에는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 글러브상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악몽이었다. 두 시즌 연속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떨어졌고 무릎 부상으로 8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마지막으로 시즌 아웃 됐다. 결국 9월에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이 때까지 70경기에서 .238/.292/.431/.723이었다.
곤살레스가 내년 시즌 건강을 회복하고 이전의 실력을 되찾게 된다면 콜로라도에는 희망이다. 곤살레스는 타율 뿐 아니라 홈런에서도 2010시즌 34개 시작으로 2013년까지 매년 22개 이상을 만들어 냈다.
곤살레스는 콜로라도와  2011년 1월 7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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