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즐거운가’ 민혁, 장동민도 못 당하는 ‘막말’ 수제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25 07: 08

그룹 비투비의 민혁이 개그맨 장동민도 못 당해낼 ‘막말’의 수제자로 성장했다. 능청스러운 제자의 공격에 원조인 장동민은 허탈하게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민혁은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즐거운 가-에코빌리지'(이하 '즐거운가')에서 놀라운 장동민 성대모사로 걸스데이 민아의 칭찬을 받았다.
이날 민혁은 화장실에 타일을 붙이고 있던 송창의-민아에게 다가와 "뭐하는 거냐? 여기는 따뜻하고 좋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밖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루 종일 김장을 했던 그는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장)동민이 형이 여기에 와서 할 말이 떠오른다"며 "뭐하냐? 소꿉장난 하냐?"고 갑작스럽게 장동민에 빙의해 놀라움을 줬다.
이에 민아는 "진짜 동민 오빠가 온 줄 알았다"고 말하며 그의 성대모사 실력을 칭찬했다. 이후 민혁은 실제 장동민의 앞에서도 "지금 사랑놀이 하냐? 뭐하는 거야? 살맛났구만, 살맛났어", "뭔말인지 알아" 등의 말을 하며 청출어람의 면모를 보여 스승을 웃게 만들었다.
민혁의 활약은 이 뿐 만이 아니었다. 그는 김장 준비를 하다 또 다시 장동민에게 “이걸 뭐라고 하는 지 알아? ‘문명’”이라고 말하며 장동민 특유의 깐족거림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과 꼭 닮은 민혁의 모습에 장동민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민혁은 부지런하면서도 능청스럽고, 사근사근한 매력이 돋보이는 '즐거운가'의 막내다. 부쩍 장동민과 가까워진 그는 때로는 욕을 먹으면서도 형의 옆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즐거운 타락(?)'을 보여주고 있다. 갈수록 방송이 자연스러워지는 그의 모습이 어떻게 완성돼 갈지 기대감을 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즐거운가'에서는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김장에 도전하는 김병만, 이재룡, 송창의, 장동민, 정겨운, 이민혁, 민아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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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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