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의 TEX, 2015년 부활 리스트 TOP10"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25 06: 04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시즌 부활 리스트 탑10에 올랐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을 뒤로 하고 2015년 새 단장한 모습으로 출발하며 부활을 노리는 10가지 키워드를 리스트로 뽑았다. 그 중 가장 먼저 언급된 키워드가 바로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의 사진이 기사 메인 사진으로 실렸다. 
ESPN은 2선발로 꼽힌 데릭 홀랜드가 시즌 전 자신의 애완견 리글리와 충돌로 계단에서 넘어질 때부터 텍사스의 시즌이 꼬였다고 지적했다. 홀랜드가 뜻밖의 황당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것을 시작으로 주축 선수들이 시즌 내내 줄줄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ESPN은 '프린스 필더는 5월17일이 시즌 마지막 경기로 홈런은 3개에 그쳤다. 2013년 FA 선수 중 가장 많은 300번의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도 180출루에 그쳤다'며 '텍사스는 2013년 91승에서 67승으로 곤두박질쳤다. 1위에 31경기차 뒤진 채로 마쳤고, 론 워싱턴 감독은 개인 스캔들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2014년 텍사스는 닥칠 수 있는 모든 악운이 닥쳤다. ESPN은 2015년에는 보다 행운이 찾아와야 한다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던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맹훈련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희망 론을 펼쳤다. 추신수와 필더의 사진이 함께 게재될 정도로 텍사스에서는 두 선수의 비중이 매우 크다. 
텍사스에 이어 2위는 2013년 홈런왕을 차지했으나 올해 성적 하락과 약물 복용으로 출장정지까지 당한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가 꼽혔다.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인스턴트 리플레이' 비디오 판독의 권위 향상, 5위는 팀 리빌딩을 추진하는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이었다. 
6위는 2014년 투고타저 흐름아래 기를 펴지 못한 메이저리그 타자들, 7위는 토미 존 서저리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맷 하비(뉴욕 메츠), 8위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거포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9위는 3할대 타자에서 2할대 초반 타자로 추락한 앨런 크레이그(보스턴), 10위는 1년 출장정지 공백을 깨고 돌아올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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