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혹독한 일정이 기회?...박싱데이로 4위 진입 노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25 07: 32

아스날이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박싱데이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순위를 끌어 올리려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아스날은 7승 6무 4패(승점 27)를 기록하며 6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최소한 '빅 4'에는 들려고 하는 아스날에게 현재의 위치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마스 전후에 열리는 혹독한 일정이 바로 아스날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인 것.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이제는 아스날이 순위를 끌어 올릴 시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오는 27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홈경기를 가진 후 46시간이 채 되지 않은 29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4일 뒤에는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아스날로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하지만 상대를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 웨스트 햄은 승점 31점으로 4위, 사우스햄튼은 승점 29점으로 5위에 기록돼 있는 팀이다. 아스날이 QPR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두 팀과 승부서 순위 역전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웽거 감독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활용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이라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 기간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며 "모든 팀이 힘든 경기를 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은 모든 팀이 똑같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2년 전에도 QPR과 경기서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 웨스트 햄의 경우 최근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스햄튼으로는 원정경기를 떠나야 한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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