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가대표 출신 윤호영(30, 동부)과 조성민(31, KT)이 경기 중 날선 신경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 KT는 24일 원주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9-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3승 16패를 기록, 같은 날 나란히 승리를 챙긴 KGC와 함께 공동 6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19승 10패로 3위.
이날 경기는 막판 벌어진 사건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4쿼터 중반 동부의 공격 도중 백코트를 하던 조성민과 공격에 나서던 윤호영의 팔이 서로 엉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 윤호영이 조성민의 팔을 신경질적으로 강하게 뿌리쳤다. 이어 윤호영은 조성민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들이밀었고 둘은 서로 지지 않고 말싸움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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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호영과 조성민의 충돌은 양 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가세해 싸움을 말리면서 일단락됐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윤호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둘은 심판으로부터 더블파울을 선언받았다.
한편 윤호영과 조성민은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도 오래된 사이라는 점에서 이날 신경전이 낯설어 보였다. 이날 조성민은 13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한 반면 윤호영은 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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