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하지만 훈련은 있다.
스완지 시티는 오는 2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25점으로 8위에 오른 스완지 시티가 상위권 도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판이다.
개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크리스마스에도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몽크는 24일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아침에도 훈련할 것이다. 선수들도 늘 그렇게 해왔다. 이것이 직업이니까”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당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몽크는 “우리는 박싱데이에 홈경기를 치른다. 크리스마스를 호텔방에서 보내는 것보다는 낫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나면 집에 가서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이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연말연시에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몽크는 “선수들에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해 교육을 시켰다. 가족과 즐기는 것은 좋지만 다음에 큰 경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이 다 큰 성인이니까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내년 1월 기성용이 아시안컵에 차출돼 그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몽크는 “선수단에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면서 걱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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