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 작업을 마쳤다.
2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은 "올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토브리그 과제는 선발진 보강. 에이스 셋쓰 타다시가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선발 전향 4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제이슨 스탠드리지, 나카타 겐이치가 팀 내 최다 11승을 올렸지만 절대적인 에이스가 부족했다. 6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브라이언 울프의 복귀도 내년 여름 이후로 에이스급 선발 영입이 급선무였다.
소프트뱅크의 첫 번째 보강 대상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의 몸이 된 마쓰자카와 4년간 총액 16억 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밴덴헐크와 2년간 4억 엔에 기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마쓰자카와 밴덴헐크의 영입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더 이상의 전력 보강은 없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소프트뱅크는 성공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일본 무대 정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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