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없는 ‘썰전’ 벌써부터 허전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25 14: 16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JTBC ‘썰전’ 녹화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가수 김장훈, 방송인 김성주가 차례로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상황.
김장훈과 김성주는 ‘썰전’ 1부 정치토크 녹화에 나섰다. 당장 2주 동안은 김구라 없는 정치토크가 방송된다. 1부 정치토크 특성상 시의성 있는 정치·사회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보통 방송주에 녹화를 진행한다. 때에 따라서는 방송 당일 녹화를 하고 전파를 타는 경우도 있다.
김구라는 ‘썰전’의 1부 정치토크와 2부 예능심판자 코너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2013년 2월부터 2년여 간 ‘썰전’을 이끌어 오고 있기 때문에 김구라의 부재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김구라의 독설이 약해졌다는 반응이 있지만 김구라는 ‘썰전’에서 제 역할을 해왔다. 평소 정치·시사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고 표현한 김구라는 정치토크에서 예능인답게 토론을 캐주얼하게 이끌었다.
김구라는 강용석, 이철희와 삼각형 테이블에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 이들의 대립을 부추기기도 하고 진정시키기도 하는 것은 물론 시의성 있는 이슈들을 꺼내 놓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질문하면서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김구라는 2년여 간 크고 굵직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빠지지 않고 정치토크에 참여했던지라 그가 이번에 처음으로 삼각 테이블에서 빠진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김구라가 언제 회복해서 방송활동을 시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김장훈이 출연하는 ‘썰전’은 2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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