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던 이임생(43) 감독과 계약에 실패했다.
인천 관계자는 25일 "구두 계약에 합의했던 이임생 감독은 지난 24일 한국에 들어와 최종적인 합의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감독 권한과 연봉문제 등 세부사항이 맞지 않아 계약이 결렬됐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대로 김봉길 감독의 해임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석 대표이사 및 팀장들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이임생 감독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조만간 인천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지난 19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김봉길(48)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해임했다. 전화 한 통으로 해임을 통보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인천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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