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완 투수 이대은(25)이 미국을 떠나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25일 일제히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대은 영입 발표 소식을 전했다. 지바 롯데는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한국 출신 이대은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연봉 5400만엔으로 1년 계약. 등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대은은 내년 1월31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일고 출신 이대은은 지난 2007년 6월 계약금 81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08~2014년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며 135경기 통산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아쉽게 메이저리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하야시 신페이 지바 롯데 구단 본부장은 "선발 후보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은도 구단을 통해 "지바 롯데 선수로 2015년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을 부탁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뜨겁게 불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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