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화장실에 갇혀 있다 구조된 노인의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2일 프랑스에 사는 80대 여성 휴제트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미끄러지면서 욕조에 6일간 갇혀 있다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평소 몸이 불편해 거동이 힘들었던 그녀는 홀로 욕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고를 할 수 있는 알람장치도 손이 닿지 않았다. 이웃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우편배달부가 노인의 목숨을 구했다. 우편배달부는 휴제트가 화장실에 갇히고 3일 뒤 집 초인종을 눌렀지만 대문과 창문이 모두 열려있음에도 인기척이 없자 의심을 품었다. 3일이 지난 뒤 이 집을 다시 방문한 우편배달부는 역시 인기척이 없자 곧방 시청에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이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휴제트는 6일 동안 욕조 안에서 꼼짝하지 못한 채 욕조의 물을 받아 마시며 버티고 있었다. 목소리는 힘이 없었고 기력이 쇠한 상태였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휴제트는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기사회생했다.
우편배달부는 "그녀를 구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