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수비 잘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25 16: 22

"순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였다. 수비에서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스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79-74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7승 13패를 기록하며, 5위 전자랜드(14승 15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경기 후 만난 추 감독은 "순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 경기를 이기게 돼 기쁘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길어서 선수들의 외박을 고려했는데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재석과 이승현, 외국인 선수의 빅3의 수비가 공격보다 좋았다. 수비에서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특히 승현이와 한호빈을 많이 칭찬하고 싶다. 수비에 중점을 뒀음에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3쿼터까지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신장이 큰 팀이 유리하다. 상대 수비가 느슨해지고, 좀 더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득점 과정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어려울 때마다 호빈이가 해준 것이 중요했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1위 울산 모비스와 승부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나름대로 모비스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