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힘든일, 팬들 보며 버텼다"..감동의 첫 콘서트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25 16: 48

티아라는 팬들을 보며 버텼다.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만 보며 달려왔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달려갈 예정이다. 신나는 댄스곡이 주를 이룬 콘서트였지만 이들의 첫 단독 콘서트장은 재미와 즐거움이 아닌 감동과 뭉클함으로 가득찼다.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내 첫 콘서트 '디어 마이 패밀리(Dear my family)'를 개최하고 1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그간 다양한 무대에 서며 공연을 펼쳐왔지만, 단독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티아라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편곡한 '섹시 러브(Sexy love)'와 '보핍보핍(Bo Peep bo Peep)'으로 첫 단독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이어 '러비더비(Lovey Dovey)'까지 히트곡 3곡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제서야 멤버들은 첫 인사를 전했다. 지연은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 이렇게 만나 정말 기쁘다"고 첫 콘서트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소연 또한 "많이 기다렸다. 다른 나라에서는 팬분들과 자주 만났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은정은 "많이 돌아온 거 같다. 3년 전에 콘서트를 연다고했는데 취소돼 실망하셨을 거다.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히트 가수. 이어진 무대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은 '왜 이러니', '크라이 크라이(Cry Cry)',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은정은 "이번 콘서트의 주네는 가족이다. 팬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의미"고 말했고, 소연은 "크리스마스까지 함꼐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넘버나인(No.9)'과 '남주긴 아까워'를 선보인 티아라는 다음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객석으로 대화를 건네는 등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발라드 무대가 이어졌다. 티아라는 '폴링 유(Falling you)'롸 '괜찮아요'로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호응했다.
이어 '작은사과'와 '야야야(YaYaYa)'로 코믹댄스를 선보인 이들은 '슈가프리(Sugar free)'와 ' 너 때문에 미쳐'를 빅룸버전과 리믹스버전으로 편곡, 공연장을 클럽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또한 'GRGR'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티아라는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처음처럼'과 'TTL'로 역동적인 댄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티아라는 영상을 통해 이런 말을 전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나간시간들을 생각해보니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이무대에서 설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 덕분입니다. 티아라 팬이어서 다행이다라고 느낄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는 티아라가 될 것을 약속할게요"
한편 티아라는지난 19일 방송된 중국 후난 TV 간판예능 프로그램 ‘탠탠샹샹’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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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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