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리오만 너무 공격하는 것이 숙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5 18: 33

이상민 감독(42)이 다시 뒷목을 잡았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56-70으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7승 24패)은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4쿼터 중반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대패를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초반에 슛이 안 들어간 것이 패인이다. 마지막 5분 남기고 기회가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가 나왔다. 외곽이 지원해줬다면 이길 수 있었다.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는 선수들 움직임이나 마음가짐이 나았다”고 총평했다.

이날 삼성은 자유투마저 7/16으로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자유투가 갑자기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연습을 해야 한다”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26점을 넣은 리오 라이온스에게 편중된 공격에 대해서는 “SK가 1가드 4포워드라서 키 큰 선수들을 버거워했다. 트랩수비가 후반에 잘 통해서 쫓아갔다. 그런데 마지막에 에러가 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너무 리오만 (공격)하는 것이 숙제다. 준일이도 몸이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상민 감독은 “시즌 전부터 9개 구단 다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나만 자신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중간에 부상자가 나오다보니 조금씩 무너졌다. 시소게임서 지다 보니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졌다. 선수가 없다고 성적이 안 나면 지도자로서 실격이다. 게임 끝날 때마다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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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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