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해숙의 숨겨진 얼굴이 드러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4회에서는 하명(이종석)과 범조(김영광)은 범조백화점 취재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
이날 하명은 범조의 어머니이자 범조백화점 회장인 로사(김해숙)를 장사꾼으로 몰아갔고, 범조는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 이에 로사는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느낀다며 취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인하는 그런 로사의 친절한 태도에 의구심을 가졌다. 인하는 로사와 자신의 어머니 차옥(진경)의 관계를 의심했다.

로사가 수상하기는 하명도 마찬가지였다. 하명은 쓰레기통에서 파쇄한 종이까지 수거해 꼼꼼히 취재했다. 인하는 얼떨결에 하명과 같이 파쇄된 용지를 맞췄고,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된 의견을 공유했다. 알고보니 파쇄된 용지는 추가 주문서였고, 로사의 앞선 행동은 노이즈 마케팅 전략이었다. 처음엔 이를 부정하던 범조는 "무엇이 잘못이느냐"는 로사의 태도에 혼란스러워 했다.
그런 범조를 위로한 이는 하명이었다. 하명은 범조를 대신해 운전대를 잡았고, 범조는 "너도 이런 기분이었냐. 네 형이 니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힘들었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하명은 범조를 통해 로사가 13년 전 화재 사건과 연관이 있음도 밝혀냈다.
'피노키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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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