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父화재사건 실마리…이주승 희생양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25 22: 58

'피노키오' 정인기에 이어 이주승이 희생양이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4회에서는 13년 전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하명(이종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하명과 범조(김영광)은 범조백화점 취재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하명은 범조의 어머니이자 범조백화점 회장인 로사(김해숙)를 장사꾼으로 몰아갔고, 범조는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 이에 로사는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느낀다며 취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인하(박신혜)는 로사의 친절한 태도에 의구심을 가졌다. 인하는 로사와 자신의 어머니 차옥(진경)의 관계를 의심했다.

로사가 수상하기는 하명도 마찬가지였다. 하명은 쓰레기통에서 파쇄한 종이까지 수거해 꼼꼼히 취재했다. 인하는 얼떨결에 하명과 같이 파쇄된 용지를 맞췄고,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된 의견을 공유했다. 알고보니 파쇄된 용지는 추가 주문서였고, 로사의 앞선 행동은 노이즈 마케팅 전략이었다. 처음엔 이를 부정하던 범조는 "무엇이 잘못이느냐"는 로사의 반문에 혼란스러워 했다.
하명이 범조를 위로했다. 범조는 "네 형이 니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이런 기분이었느냐. 힘들었겠다"고 말했다. 범조는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고, 독립을 결심했다. 나아가 하명과 범조는 로사가 13년 전 화재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 범조의 질문에 로사는 오래 전 일이라며 모른 척 했지만, 뒤돌아선 로사는 "점점 기하명이 거슬린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공필(변희봉)은 기명(윤균상)을 찾아갔다. 공필은 접견신청서에 기명과의 관계를 가족이라고 적었고, 기명에게 "두 형제가 참 잘났다. 모르고 살았을 달포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주기 위해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기명은 그런 공필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하명의 애틋한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공필과 기명의 눈시울은 젖어들었다.
그 가운데 폐기물공장 화재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하명은 자신의 아버지 기호상(정인기) 희생된 13년 전 화재 사건을 떠올렸다. 하명과 인하, 범조, 유래(이유비)는 13년 전 사건의 이면을 쫓기 시작했다. 화재 사건을 주목한 이는 하명만이 아니었다. 로사도 있었다. 로사는 차옥에게 이번 화재 사건과 과거 사건이 연관되지 않길 바란다며 USB를 내밀었다.
USB에는 전날 폐기물공장을 찾은 지구대 대원이자 하명의 친구 안찬수(이주승)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CCTV) 영상이 담겨있었다. 차옥은 이를 단독 보도했고, 기호상에 이어 찬수가 화재 사건의 희생양이 됐다. 범조와 인하는 이를 두고 차옥에게 따져 물었고, 차옥은 증거를 가져오라고 대응했다. 이에 하명은 "당신이 바꾸려는 이 흐름을 반드시 제자리로 돌리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피노키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ay@osen.co.kr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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