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이 젊은 모습으로 남아 장나라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신하균의 모습을 그리며 종영을 맺었다.
25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 MBC '미스터백'에서는 죽음 상환일이 끝나 노인이 된 최고봉(신하균 분)이 1년 뒤 모든 기억을 잃고 젊어진 모습으로 남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봉은 크리스마스에 다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하수에게 그동안의 일을 모두 털어 놓고 사라졌다. 1년 뒤 고봉은 모든 기억을 잃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고, 대한(이준 분) 덕에 하수를 다시금 만나게 됐다.

고봉은 다시 만난 하수의 안색이 좋지 않자 "이렇게 한 번 해봐라. 쿵쿵따 쿵쿵따"라며 과거 하수가 알려준 행동을 해 두 사람이 다시금 사랑을 시작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고봉은 "우리 둘이 사랑했던 이야기를 들려 달라"며 새롭게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하수는 고봉이 신형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마지막 날 노인이 된 고봉을 찾아냈다. 하수는 "포기 못한다. 내 눈에는 여전히 신형으로 보인다"며 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이에 하수와 신형은 눈물로 사랑을 확인했고, 이후 신형은 사라졌다.
더불어 이날 정이건(정석원 분)은 고봉의 명예훼손을 혐의로 구속됐고, 자신이 진행했던 모든 일을 홍지윤(박예진 분)에게 전해주며 검사 손에 쓸쓸하게 사무실을 나섰다. 이에 홍지윤은 눈물을 흘렸다.
홍지윤은 대한과 키스를 하며 사랑을 시작했고, 고봉의 일가 친척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했다.
한편 '미스터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이며 이날 마지막 전파를 탔다. 후속으로는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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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