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스터백' 신하균♥장나라, 크리스마스의 기적같은 사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25 23: 13

신하균과 장나라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70대 노인으로 죽은줄만 알았던 신하균이 장나라와 젊어진 모습으로 새로운 시작을 했기 때문.
25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 MBC '미스터백'에서는 죽음 상환일이 끝나 노인이 된 최고봉(신하균 분)이 1년 뒤 모든 기억을 잃고 젊어진 모습으로 남은 모습이 담겼다. 죽은 줄만 알고 고봉을 찾아 해맸던 가족들에게는 고봉이 젊은 모습으로 남은 것이 크리스마스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고봉은 대한(이준 분) 덕에 은하수(장나라 분)을 다시 만나 마음을 고백했다. 고봉은 비록 기억을 잃었지만, 과거 하수에게 배웠던 "쿵쿵따 쿵쿵따"를 가르쳐 주며 사랑이 시작됨을 설레는 모습으로 시사했다.

고봉은 "내가 당신을 사랑했냐. 그렇다면 그간의 일들을 모두 알려달라"고 웃어 보였으며, 하수는 기쁜 표정으로 고봉을 바라보며 기적과도 같은 사랑이 다시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앞서 하수는 고봉이 신형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마지막 날 노인이 된 고봉을 찾아냈다. 하수는 "포기 못한다. 내 눈에는 여전히 신형으로 보인다"며 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이에 하수와 신형은 눈물로 사랑을 확인했고, 이후 신형은 사라졌다.
더불어 이날 정이건(정석원 분)은 고봉의 명예훼손을 혐의로 구속됐고, 자신이 진행했던 모든 일을 홍지윤(박예진 분)에게 전해주며 검사 손에 쓸쓸하게 사무실을 나섰다. 이에 홍지윤은 눈물을 흘렸다.
홍지윤은 대한과 키스를 하며 사랑을 시작했고, 고봉의 일가 친척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했다.
한편 '미스터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이며 이날 마지막 전파를 탔다. 후속으로는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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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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