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티볼리' 출시를 앞둔 쌍용차가 '리콜'이라는 벽을 만났다.
국토교통부는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승용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2005년 6월 1일부터 2010년 11월 17일 사이에 제작된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 총 11만 2920대이다.

이번 리콜은 볼조인트(Ball Joint)가 이탈되거나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돼 정상적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바퀴 비틀림 또는 바퀴 잠김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볼조인트(Ball joint)는 자동차 바퀴가 주행 상황에 따라 상하 및 회전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차체에 연결된 부품을 말한다.자동차의 현가장치 방식에 따라 일부 차종은 후륜 볼조인트까지 교환 대상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4년 12월 26일부터 쌍용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후륜 좌우 볼조인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쌍용차 측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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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부위 참고사진(위)와 리콜 대상 모델./ 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