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소녀, 부모 손에 이끌러 자살 폭탄 테러 감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26 10: 51

[OSEN=이슈팀]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의 한 10대 소녀가 부모의 손에 이끌려 보코하람의 자살 폭탄 테러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26일(한국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몸에 폭발물을 두른 채 체포된 14살 나이지리아 소녀가 부모의 지시로 자살공격에 자원한 사실을 자백했다.

지난 10일 사람들로 붐비던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에 있는 시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나이지리아 소녀는 부모가 자신을 카노 주의 숲에 있는 보코하람 은신처로 데려갔으며 반군조직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살폭탄 테러를 하지 않으면 죽이거나 감금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 소녀는 다른 소녀 3명과 함께 폭발물을 장착하고 시장으로 갔다가, 다른 소녀가 폭탄을 터뜨릴 때 부상을 입고 도망친 뒤 병원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자살폭탄테러 공격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 소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장단체며 최근 10대 소녀를 동원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 지난 4월에는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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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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