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샤넌X바스코X기리보이, 이게 콜라보다..'숨'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26 12: 04

콜라보레이션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신인 가수 샤넌과 래퍼 바스코, 기리보이는 신곡 '숨'을 통해 기가 막힌 호흡을 선보였다. 귀에 와서 꽂히는 기리보이는 쫄깃한 래핑 위에 얹혀지는 샤넌의 감성적인 보컬라인은 함께 쉬는 '숨' 같았다. 배경으로 깔리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바스코의 까칠한 보이스도 인상적이다.
바스코와 기리보이, 샤넌이 호흡을 맞춘 '숨'이 26일 정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 또한 샤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곡은 어쿠스틱 미디엄 팝 발라드의 장르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아픔에 대해 표현한 한 힙합스타일의 음악. 이단옆차기와 여류작곡가 SEION이 작곡, 작사했다.

세사람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샤넌은 신인같이 않은 안정적인 보컬로 중심을 잡고, 바스코는 까슬까슬한 보이스로 힙합의 느낌을 더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기리보이의 맛깔나는 래핑은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기리보이의 랩파트에서 흘러나오는 샤넌의 R&B 소울의 애드리브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또한 샤넌과 바스코는 '길을 걸어도 모두 다 꿈 같애/사랑이 너무 독해 니가 나의 숨 같애' 등 가사를 한소절씩 주고 받으며 가사가 주는 아픔을 배가시켰다. 이들의 호흡은 관현악단의 연주로 더욱 감미로워진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진해지는 관현악단의 사운드가 샤넌이 자아내는 감성과 어우러져 곡에 몰입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세 사람이 녹음실에서 함께 노래를 하는 모습이 메이킹필름 형식으로 담겨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한편 샤넌은 지난 1일 '새벽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바스코와 기리보이는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래퍼 스윙가 설립한 레이블인 저스트뮤직에 둥지를 틀었다. 
joonamana@osen.co.kr
'숨'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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