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회장, "승부조작 의혹, 법정에서 명백히 밝혀지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6 12: 03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승부조작 의혹이 확실히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테바스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승부조작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왔으나 대부분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 불거진 의혹이 법정에서 반드시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4월 LFP 회장에 취임한 테바스 회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승부조작과 철저히 싸워 근절하겠다"며 벨기에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도박사이트의 베팅률을 확인하고 연맹 내에 승부조작 대책기구를 마련하는 등 특히 승부조작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테바스 회장은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영구추방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한 강경파이기도 하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안데르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40여 명이 연루된 이번 승부조작 의혹은 지난 2011년 열린 리그 최종전 레알 사라고사와 레반테의 경기에서 조작이 자행됐다는 혐의로 현재 스페인 검찰청이 발렌시아 법원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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