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특별한 외국인 콤비가 탄생할까.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6일 "요코하마가 형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잔류 협상을 한 데 이어 동생 유니엘키스 구리엘과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율리에스키는 최근 연봉 5억 엔에 재계약했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율리에스키는 올해 5월 요코하마에 입단해 62경기에 나와 11홈런 40득점 타율 3할5리를 기록했다. 올해 1억 엔(약 10억 원)을 받은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서 2년 8억 엔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원소속팀 요코하마와 1년 5억 엔에 단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동생 유니엘키스도 일본행을 택했다. 유니엘키스는 쿠바 리그에서 뛰고 있는 만 21세의 유망주. 수비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과제로 지적됐던 타격도 올 겨울 리그에서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여 요코하마의 눈에 띈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는 애초에 유니엘키스를 2군에서 유망주들과 키울 방침이었으나 다카나 시게루 단장은 지난 25일 그에 대해 대졸 지명 1순위 정도의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도 "수비도 형보다 몇 배나 좋다"고 평가했다. 유니엘스키의 성장 속도에 따라 올 시즌 내 키스톤 콤비를 이룬 구리엘 형제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일본 리그에 외국인 형제가 동시에 몸담은 것은 수 차례 있지만 한 팀에서, 그것도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것은 이례적인 일. 요코하마의 기대만큼 일본 야구계의 주목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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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013 WBC에 출전해 타점을 올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