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킬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첫 상대인 오만의 폴 르 갱(50) 감독이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르 갱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오만 일간지 무스카트 데일리와 인터뷰서 "힘든 도전이지만 호주, 한국과 같은 강호도 우리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가 더는 약체가 아니고 괴롭힐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상대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만은 이듬해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서 A조에 포함돼 한국, 호주, 쿠웨이트와 차례로 격돌한다.

오만은 최근 걸프컵서 쿠웨이트를 5-0으로 완파하고, 코스타리카와 난타전 끝에 3-4로 석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르 갱 감독은 "한국은 감독이 바뀌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한국의 경기를 비디오로 봤는데 경험이 많은 선수가 꽤 있었다"고 경계했다.
오만은 오는 31일 카타르, 다음 달 3일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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