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이 냉철한 카리스마 넘치는 스파이로 완벽 변신했다.
KBS 2TV 새 금요 드라마 ‘스파이’로 생애 첫 스파이 연기를 하게 된 배종옥이 자신이 맡은 헤림 역에 완벽 동화된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사진 속 배종옥은 블랙 목폴라와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코트로 세련된 느낌을 냈다. 특히 짧은 커트로 머리 모양에도 변화를 준 배종옥은 엄마이기 전 전직 북한 공작원이었던 캐릭터에 맞게 화려한 액세서리를 배제하고 최대한 평범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주는 기본 아이템으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극 중 배종옥은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기고 아들과 가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알파 맘 혜림 역을 맡았다. 혜림은 국정원 분석관인 아들 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는 옛 상관 기철(유오성 분)의 협박이 시작되면서 잊고 싶었던 과거와 대면, 아들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비운의 인물이다.
배종옥은 베테랑 배우답게 엄마와 스파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혜림의 감정을 잘 표현해내 현장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쌓아온 배종옥의 연기 내공이 이번 ‘스파이’에서는 어떻게 빛을 발할지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 드라마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 9일 금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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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