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의 '캡틴 잔류 프로젝트'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신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도리타니 다카시(33)는 시즌 후 해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도리타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
그 가운데 한신은 도리타니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6일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다카노 한신 본부장은 "팀 사정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매듭짓고 싶다. 지금까지 도리타니와는 2번 만나 잔류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신은 4년간 대형 계약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리타니의 답은 아직 없다. 다카노 본부장은 "1월 중순 쯤에는 계약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의 성의는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