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정규리그 세 번째 우승을 이끈 이철근 단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26일 발표된 현대자동차그룹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 따르면 이철근 단장은 상무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2011년 상무가 됐던 이철근 단장은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게 됐다.
이철근 단장은 신흥 명문으로 떠오른 전북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이철근 단장은 2003년 전북의 사무국장으로 부임한 이후 전북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철근 단장이 구단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전북은 FA컵 1회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K리그 정규리그 3회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승용차의 연간 주행거리가 8만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철근 단장은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축구단을 활용한 홍보의 극대화로 연결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구단의 재정 자립을 위해 전라북도 내 유소년 축구에 많은 투자를 실시해 선수 발굴과 미래의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철근 단장은 1995년 울산 현대의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3년 동안 근무하며 축구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복귀했던 이철근 단장은 2003년 전북에서 일을 시작, 2005년 전북 단장이 돼 10년 동안 전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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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