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우리꺼!" 신예그룹 하나씩 베일 벗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2.26 17: 12

내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신예그룹들이 연말을 맞아 하나씩 베일을 벗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한해 비밀리에 데뷔를 준비해온 이들은 그룹명, 멤버 구성 등 정보를 조금씩 오픈하며 내년 신인상 수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상태.
우선 오는 29일로 데뷔일을 잡은 소나무는 그동안 감춰왔던 힙합 걸그룹 콘셉트를 화끈하게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곡 '데자뷰' 티저 영상은 힙합사운드에 맞춰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데뷔 트레일러를 통해 선보였던 청초하고 소녀다운 모습에서 탈피해 강렬하고 포스 넘치는 모습으로 대반전을 이뤄낸 것.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서 소나무가 청순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면, 타이틀 곡 ‘데자뷰’는 강한 힙합 사운드에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것”이라며 “기존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파워풀하고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2015년 버전 서태지와 아이들'을 만들겠다던 용감한 형제도 그룹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원펀치라는 그룹명을 발표하며 "평균 연령 17세 멤버들은 오랜 트레이닝 속에 노래와 랩, 춤 실력이 뛰어나며, 1(원)이라는 멤버는 우월한 신체비율과 마치 순정만화 속에 나올듯한 외모에 랩메이킹은 기본이고, 패션과 음악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펀치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에 기본 4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프로듀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자신이 주도해왔던 일레트로닉 음악을 벗어나 90년대 댄스 음악으로 눈을 돌린 상태. 아이돌 음악을 작업하면서 대중의 피로감이 본격화된 현상을 느끼며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한 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지금 이 '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가 과연 이 '판'을 엎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인지 업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상장 초읽기에 돌입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을 잇는 새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 다국적 걸그룹 CLC다. 이들은 이미 ‘큐브 걸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온라인 상에 예상 멤버 명단이 구성됐을 만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상태. 광고 및 선배 가수 무대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일찍이 베일을 벗었다.
또 이들은 다양한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연습생시절부터 여러 활동을 펼쳐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 거리에서 발달장애 어린이 돕기를 위한 버스킹 공연으로 남다른 선행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 7일 밤 SBS 다큐멘터리 ‘찰스가 철수를 만났을 때’ 편을 통해서는 이 팀의 19살 태국인 멤버 손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외국인들에 대해 소개한 이 방송에서 손은 보컬, 댄스 트레이닝 과정과 한국어 교육을 받는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열정가득한 10대 소녀다운 풋풋한 매력을 선보였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를 통해 인지도를 쑥쑥 올리고 있다. 효린, 산이, 소유, 기리보이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지난 24일 방송된 ‘노머시’ 3회에서는 지난 1차 데뷔 미션에서의 충격적인 결과 발표와 함께, 효린, 산이, 소유, 기리보이 등 내로라 하는 가수들과의 음원 발매 기회가 걸린 2차 미션이 발표돼 관심으 모았다. 래퍼는 래퍼끼리, 보컬은 보컬끼리 2인 1조를 이뤄 무대를 펼치고, 합격자 중 랩 파트 1위를 차지한 멤버는 효린-산이와, 보컬 1위는 소유-기리보이와 함께 음원을 발매하게 되는 파격적인 미션이 연습생들에게 주어진 것.
'썸' 열풍 등을 주도하며 올 한해 톡톡 튀는 기획력을 발휘한 스타쉽이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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