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OSEN=이슈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R&D·기술부문과 영업·마케팅부문이 70.4%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전년 대비 3.3%의 소폭 증가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인사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중도 높았다.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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