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STAGE展 by 0914’의 여섯 번째 전시
새로운 시선과 시도를 통해 가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BAGSTAGE展 by 0914’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가방의 ‘퍼포먼스’를 테마로 한 ‘가방의 무대展’이다.
‘BAGSTAGE展 by 0914’는 2015년 시몬느의 새로운 핸드백 브랜드 ‘0914’의 런칭을 위해 2년 동안 진행되는 아트프로젝트로서 총 641일간 회화, 설치, 사진, 디자인, 퍼포먼스의 시각 예술은 물론 문학과 음악 등의 장르를 포괄한 총 9회의 전시회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가방에 대한 다양한 프레임으로 가방을 재 조명하는 전시인 셈이다.

‘BAGSTAGE展 by 0914- 가방의 무대展’은 설치 미술가 빠키, 이준 작가를 비롯해 ‘LDP 무용단’이 참여하여 가방의 정적인 모습은 물론 다채로운 역동성에 집중 하며‘퍼포먼스’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낸다.
‘가방의 무대展>의 첫번째 스테이지는 독특한 색감과 유쾌한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 유희를 펼치는 작가 빠키 작가의 작품이다. ‘불규칙한 낭만적 규칙’이란 이름의 이 작품은 가방이 만들어지기 전 일련의 모습들을 추상화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빠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사이키델릭 패턴과 움직임을 강조한 키네틱 작품으로 표현됐다.
빠키가 가방 탄생의 직전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준의 작품은 완성된 가방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조 공정에서 백스테이지(Bag stage)에 있던 가방이 온스테이지(On stage)에 오르며 비로서 세상에 드러난 가방은 인간의 분신 혹은 또 다른 인격체인 페르소나로써의 가방을 나타낸다. 이를 위해 이준 작가는‘0914’의 가방 4종에 각기 다른 색실을 감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준의 두 번째 작품인 는 가방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는 오브제와 LDP 무용단의 영상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이번 전시의 테마인 ‘퍼포먼스(Performance)’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마지막 무대인 LDP 무용단원들의 퍼포먼스 영상은 가방이 물건을 나르는 단순한 도구임을 넘어 공간 개념으로 확장하고 해석했다.
‘가방의 무대展’은 2014년 1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가로수길에 위치한 ㈜시몬느 Bagstage內 B2층 Gallery 0914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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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