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재앙, 공사 인부 3명 질식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26 19: 45

고리원전
[OSEN=이슈팀] 원전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질식사했다.
26일 오후 5시 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서 가스가 누출돼 현대건설 직우너 홍모씨(50)와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모씨(41), 김모씨(23)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스는 질소로 추정되고 있다.

숨진 3명의 공사 인부들은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 위치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지점서 순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 후 고리원전은 회사 구조차량을 앞세워 노동자들을 이송했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전 직원 한 명도 가스에 노출됐으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은 경찰과 소방본부와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누출된 가스는 질소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신고리원전 3호기는 공정률 99%를 기록하며 내년 6월 가동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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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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