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축제다"..함께 하는 화장의 장 'KBS 가요대축제'[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27 00: 10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부터 한해를 빛낸 아이돌 스타들이 꾸미는 스페셜스테이지까지. 시상식 대신 '축제'를 택한 KBS는 가수들의 특별무대에 더욱 신경을 쓰며 퀄리티 높은 무대들을 연출했다. 방송 초반 진행자의 인사 멘트 도중 음악이 흘러나오는 작은 방송사고도 있었지만 220분동안 진행된 생방송치고는 진행이 깔끔했다.
KBS2는 26일 2014년을 빛낸 가수 21팀을 선정해 '가요대축제'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가요대축제'는 개그맨 이휘재, 가수 2PM 택연, 소녀시대 윤아가 MC로 나선 가운데 '뮤직 이즈 러브(Music is Love)'를 키워드로 꾸며졌다. 
많은 가수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은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머스트 해브 러브'로 시작됐다. 이들은 다 함께무대에 올라 이 노래를 한소절씩 부르며 연말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올해 주목받은 슈퍼루키들의 스테이지가 꾸며졌다. 방탄소년단디 '데인저(Dager)'로, 빅스가 '에러'로 유니크한 무대를 꾸몄으며, AOA는 올해 사랑 받은 '사뿐사뿐'을 봉춤과 함께 선보이며 특별함을 더했다.
콜라보레이션 스페셜 스테이지가 이어졌다. 블락비 지코와 비스트에 장현승이 '터프쿠키'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썸' 열풍을 불러온 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B1A4, 블락비 피오, 박경과 보이 힘든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했다.
2PM과 방탄소년단 빅스는 스페셜 군무 스테이지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선후배간의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엑소 인피니트의 댄스 콜라보레이션도 볼만 했다.
1부의 마지막은 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로 꾸며졌다.앞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등장했고, 이어 엑소 백현과 찬열, 디오가 신해철의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차분하게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 이후 등장한 넥스트밴드는 '도시인'으로 락스피릿을 불태웠다. 후배그룹 인피니트 성규와 동우, 호야가 보컬을 맡아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비스트 양요섭과 손동운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태연과 엑소 첸,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의 듀엣 무대,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임창정의 히트곡 바꿔부르기 등은 특별함을 더했다.
올해를 빛낸 걸그룹들의 섹시대결도 특별했다. AOA와 걸스데이, 시크릿과 에이핑크는 자신의 곡이 아닌 외국 가수들의 곡으로 파격 섹시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피날레는 올해로 데뷔 50년차를 맞는 가수 남진이 장식했다. 먼저 에일리가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를 선보였고, 뒤를 이어 등장한 틴탑이 '마음이 고와야지'를 군무와 함께 소화했다. 또한 씨앤블루는 '둥지'를 밴드스타일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남진이 등장해 '저푸른 초원 위에'를 불렀다. 막바지에는 전 출연자들이 무대에 등장 그와 함께 호흡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가요대축제'에는 개그맨 이휘재, 가수 2PM 택연, 소녀시대 윤아가 MC로 나선 가운데 '뮤직 이즈 러브(Music is Love)'를 키워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엑소, 소녀시대, 에이핑크, 2PM, 빅스, 인피니트, 블락비, B1A4, 방탄소년단, 씨스타, AOA, 시크릿, 씨엔블루, 비스트, 틴탑, 소유x정기고, 산이x레이나,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에일리 등이 출연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joonamana@osen.co.kr'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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