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이 2015년이 되면 방송 3년차가 된다. 2013년 8월 방송을 시작해 여름을 ‘핫’하게 만들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마녀사냥’이 올해도 화끈한 19금 이야기들로 1년을 가득 채웠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은 ‘2014 마녀사냥 베스트’로 꾸며졌다. 4MC(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의 활약상부터 명연기 퍼레이드, 최고의 커플, 베스트 신스틸러, 각종 영국의 연구, 이원생중계에 등장한 시민들까지 다양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마녀사냥’은 그간 방송사에서 금기시 되던 19금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다루며 19금 토크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프로그램. 단순히 음담패설 수준의 토크가 아니라 20~30대 청춘남녀들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2014년에도 ‘마녀사냥’의 화끈하고 솔직한 19금 이야기는 계속됐다. 무엇보다 올해는 젊은 남녀의 사연은 기본이고 돌싱남의 사연까지 폭넓게 다뤘다. 또한 샘 해밍턴이 하차한 후 투입된 유세윤이 신선한 시각으로 사연을 해석하며 좀 더 풍부하게 이야기를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MC들의 연기력 또한 발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MC들의 베스트 콩트연기를 선정했다. 영상 공개 전 신동엽은 “‘너의 곡소리가 들려’ 하면서 연기가 는 걸 느낀다”며 “허지웅이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추켜세웠다. 또한 “성시경은 흑인 연기가 좋았다”고 말했고 허지웅은 “유세윤 씨는 인간계를 떠나 개 연기가 좋았다”고 말하자 유세윤은 “개 연기가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이 여자연기부터 진상연기, 외국인 연기, 인간계 초월 동물연기까지 액기스만 모아 놓은 영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베스트 커플로는 허지웅과 한고은이 선정됐다. 허지웅은 한고은이 출연했을 당시 황홀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마녀사냥’에 출연했을 당시 허지웅에 대해 “포용력도 커지고 좋아 보인다”고 언급하자 허지웅은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보였고 신동엽은 “이렇게 행복한 표정 오랜만에 본다”고 놀렸다. 이후 방송에서도 허지웅은 한고은 얘기만 나오면 표정이 달라지고 땀을 흘려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마녀사냥’의 핵심은 19금 토크. 네 MC들은 마치 술자리에 있는 듯 편하게 남녀의 성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했고 신동엽은 ‘색드립의 제왕’답게 민망한 표현도 자연스럽게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뿐 아니라 MC들은 얼마 전에 커플 요가를 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19금 코드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던 ‘마녀사냥’. 올해도 다양한 남녀의 연애, 성 이야기로 공감을 샀던 ‘마녀사냥’이 오는 2015년에도 화끈하고 다양한 19금 토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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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녀사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