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뭘해도 되는 남자 '대세' 강남. 그의 따뜻한 마음씨가 핑크빛으로 발전되는 걸까?
강남은 얼마전 자신이 이렇게 뜬 것은 두 명의 친구 때문이라며 식사대접을 한 적이 있다. 한명은 자신의 동성 친구이고, 또 한 사람은 은행 직원 한송이씨. 두 사람과의 식사 장면은 MBC 예능프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26일 방송에서도 강남은 한송이씨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얼마전 일본을 다녀온 강남은 한송이씨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이를 전해주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워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강남은 자신이 사온 일본 과자를 내밀었다. 이어 "나 착하죠? 나 같은 남자 어때요?"라는 멘트를 하며 송이씨를 쳐다봤고, 송이씨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요"라고 말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또 강남은 "뚜뜨루뜨.."라는 자체 배경음까지 '발사'하며 그 자리를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강남은 자동이체 날짜를 결정하면서도 송이씨의 자동이체 날짜를 물어 같은 날로 정했고, 송이씨가 잠시 일을 처리하느라 시선을 피한 사이, 고릴라 가면을 써 송이씨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은행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모습이었다.
강남은 얼마전 송이씨 동생에게 선물한 책에 대해 물었고, 송이씨는 "동생이 참 좋아했다"고 답해 대화를 이어갔다. 좁은 책상을 두고 알콩달콩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을 자주 선보이고 있는 강남. 이 날 역시 자신의 팬을 살뜰하게 챙기며 시청자들의 질투마저 부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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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