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 선발출전’ 기성용, 체력에 문제없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7 06: 18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전경기 선발출전 진기록을 이어갔다.
스완지 시티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전반 13분 터진 시구르드손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28점이 된 스완지 시티는 상위권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20점을 유지했다.
개리 몽크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기성용은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수의 연결고리인 기성용은 팀 전술의 핵심이었다. 이날 억수같이 쏟아진 비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체력과 체온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 시티의 리그 18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다. 그 중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몽크 감독은 오는 1월 2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까지 기성용을 뛰게 한 뒤 기성용을 대표팀에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기성용은 30일 리버풀전에서도 당연히 주전으로 나올 전망이다.
자칫 기성용이 무리한 출전으로 체력이 떨어질 경우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기성용은 후반 43분 강력한 태클을 받고 넘어지는 등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아시안컵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기성용이기에 우려를 자아내는 것이 사실이다.
기성용은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꼭 필요한 존재로 감독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핵심선수라는 반증이다. 기성용이 잦은 경기와 장거리 이동 등의 어려움을 딛고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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