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골 1도움' 아스날, 윤석영 빠진 QPR 2-1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27 05: 26

아스날이 후반 초반 올리비에 지루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윤석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스날은 27일(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토마시 로시츠키의 연속골로 찰리 오스틴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QPR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라이벌 토트넘에 득실 차로 앞서며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QPR(승점 17점)은 16위에 머물렀지만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스날은 전반 7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산체스가 아르망 트라오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산체스의 슈팅이 로버트 그린 골키퍼의 손끌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상 공세를 이어가던 아스날은 결국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키에런 깁스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기쁨도 잠시. 아스날은 후반 8분 만에 수적 열세에 몰리는 악재를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넘어졌고, 네덤 오누오하에게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1명이 부족했지만 아스날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후반 20분 도리어 추가골을 만들며 달아났다. 산체스의 패스를 로시츠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아스날은 후반 34분 마티유 드뷔시가 데이빗 호일렛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뒤 오스틴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1-2로 쫓겼다. 거기까지였다. 아스날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만끽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