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런닝맨'으로 생애 첫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27회 분에는 야구선수 류현진과 강정호가 출연한다.

그동안 ‘런닝맨’은 자타공인 메이저리거들의 필수 코스로 인정받아왔던 만큼, 강정호의 출연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그동안 추신수, 류현진 등 걸출한 세계적 야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앞서 ‘런닝맨’에 출연했던 것. 이번 강정호의 출연 역시 동갑내기 단짝 류현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번 레이스에서 강정호는 첫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반전 예능감’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강정호는 과묵하고 내성적인 첫 인상과는 달리 기대 이상의 허술한 매력을 뿜어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아우라와는 전혀 다른 강정호의 반전 매력에 멤버들도 깊은 호감을 드러냈던 터. 강정호는 누가 원년 멤버인지 모를 정도로 ‘런닝맨’ 멤버들과 동화된 모습으로 훌륭한 팀워크를 이뤄내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실제 동계훈련을 방불케 할 만큼 극강의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강정호는 수영장에서 진행된 미션에서도 몸 사리지 않는 열정을 표출했다. 수영장에서 ‘런닝맨’ 멤버들을 도와주기 위해 위풍당당하게 앞장서 나가던 강정호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는 등 예상치 못한 몸 개그까지 펼쳤다.
제작진 측은 “추운 날씨였지만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과 축하 인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예능에 첫 출연하는 강정호가 초반에는 조금 어색해했지만 빠르게 적응한 모습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한 이번 레이스에 놀라운 반전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과 강정호가 출연하는 ‘런닝맨’ 227회 ‘공포의 외인구단’ 편은 오는 28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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