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많은 기대 속에 본 방송을 앞둔 가운데, 옛 노래들이 다시금 음원 차트를 휩쓸 지 관심을 모은다.
'토토가'는 27일 오후 본 방송을 시작한다. 이 방송은 섭외 과정 때부터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대중의 큰 관심을 산 아이템. 또 본 공연 당시, 라인업과 꾸며지는 무대가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만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토토가'를 통해 다시금 공개되는 90년대 히트곡들이 음원 차트에 역주행하며 돌풍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전설로 불렸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이 선보일 퍼포먼스와 노래 역시 믿고 들을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노래들이기 때문.

'무한도전'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소찬휘는 곡 '티어스(tears)', 조성모는 '투 헤븐(to heaven)', S.E.S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터보는 '어릴적 꿈', 쿨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 지누션은 '말해줘', 이정현은 '바꿔', 엄정화는 '포이즌(poison)', 김현정은 '멍',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을 부를 예정. 이들은 공개된 곡 이외에 추가로 선보이는 히트곡도 마련됐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90년대 음악계를 강타한 초특급 히트곡인 만큼, 여전히 20대 중반 이상의 성인들에게는 익숙하다. 구매력이 있는 이들에게 추억을 소환시키며, '토토가'를 통해 공개되는 곡들이 다시금 음원 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중이 '토토가'에 열광하는 이유는 1990년대라는 특수성이다. 학창시절, 같은 반에 있던 대다수의 친구들이 한 가수를 좋아하며 열광했고, 가수들이 입은 의상이 전국에 선풍적인 유행을 이끌던 시절이다. 요즘처럼 제각각 좋아하는 아이돌도 다르고, 이렇다할 히트곡이 없는 때와는 다르다. 당시 히트곡이 10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것만 봐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중은 더욱 '토토가'를 기다린다. 어른이 되가면서 잊고 있던 청춘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게다가 가수들이 그 당시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고 하니, 이보다 좋은 볼거리가 또 어디있을까. '토토가'는 이날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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