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상당수의 네티즌은 친구들과 모여 '치맥 본방사수'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토토가'는 27일 오후 뜨거운 기대 속에 드디어 전파를 탄다. 섭외 과정부터 본 공연날까지 큰 관심을 받았던 공연이기에 대중의 기대감도 점차 고조됐던 상황. 학창 시절 및 젊은 시절 열광했던 전설들의 무대에 대한 설렘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친구들과 모여 치맥(치킨+맥주)을 먹으며 '토토가'를 시청하기로 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역대급 관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월드컵 이후 이렇게 방송 시간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대중이 '토토가'에 열광하는 이유는 1990년대라는 특수성이다. 학창시절, 같은 반에 있던 대다수의 친구들이 한 가수를 좋아하며 열광했고, 가수들이 입은 의상이 전국에 선풍적인 유행을 이끌던 시절이다. 요즘처럼 제각각 좋아하는 아이돌도 다르고, 이렇다할 히트곡이 없는 때와는 다르다. 당시 히트곡이 10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것만 봐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중은 더욱 '토토가'를 기다린다. 어른이 되가면서 잊고 있던 청춘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게다가 가수들이 그 당시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고 하니, 이보다 좋은 볼거리가 또 어디있을까.
이날 방송에는 활동 이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감주치 못하는 가수들의 대기실 풍경 등 공연 전 리얼한 상황이 공개된다. 특히 출연 가수 중 막내 동생인 S.E.S가 대기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는 등, 무대 뒤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 될 예정.
또한 특별 MC 이본과 S.E.S의 슈가 무대를 오르기 전부터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왈칵 쏟는 등 즐거운 쇼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진심어린 모습까지도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토·토·가’의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무대디자인·촬영·자막까지 90년대식 기법들을 도입한 것은 물론, 90년대 유행했던 가수들의 희귀 셀프 카메라 영상과 2014년 버전의 ‘토·토·가 셀프카메라’도 공개할 예정이라 시청자들 역시 그 시절의 감회에 젖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 관객, 그리고 시청자들까지도 90년대로 돌아가 하나가 되는 ‘토·토·가’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이날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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