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영업3팀, 세부서도 같은 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29 06: 59

배우 겸 가수 임시완이 포상휴가 후일담을 공개했다.
임시완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영업3팀은 필리핀 세부에서 같은 방을 썼다"고 말했다. 일정상 하루 일찍 귀국해야 하는 박해준을 제외한 이성민, 김대명, 임시완이 같은 숙소를 사용했던 것.
임시완은 "세부에서도 차장님(이성민)과 대리님(김대명)을 졸졸 따라다녔다. 차장님과 나이차를 못 느끼는데, 내가 가져간 게임기로 밤새 격투기게임을 함께 했다. 천과장님(박해준)이 가장 게임을 잘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포상휴가를 처음 가봤다는 그는 "단체로 놀라왔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았다. 선후배 없이 두루두루 잘 지냈다. 선차장님(신은정)은 아드님과 같이 왔다. 친화력이 서로 좋아서 세대 차이 없이 잘 놀았다"고 말했다.
그는 13회에 등장한 내레이션의 한 대목을 읊었다. 보레를르의 시 '취하라'를 인용한 구절로, 그는 "'취하라'라는 시를 철저히 지켰다"며 "술을 자주 마셨다. 그 중에서 보를레르의 '취하라'에 가장 감명은 이는 (전)석호형이었다. 항상 취해 있었다. 여자 스태프들에게 인기가 많은 데다가 잘 노는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보헤미안 같은 기질이 있어 세부에 가자마자 현지화됐다. 선배님과 후배들의 이음새을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유쾌하면서 사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맡았다. 임시완은 극중 고졸 출신 신입사원 장그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생'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2일 세부로 4박5일 포상휴가를 떠나 2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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