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亞컵 출사표, "우아한 축구 보여줄 것" (일문일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27 17: 33

"우아하면서도 멋있고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엘레강트(우아한)하면서도 멋있고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국에는 현지에서 합류하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을 제외한 21명이 함께 했다.
한편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만전을 시작으로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 단복을 입었다. 각오는?
단복은 입은 것처럼 우아하면서도 멋있고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
- 국제대회는 처음이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준비를 했나?
우리는 아시아에서 3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더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 우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 한국의 우승 확률을 낮게 보고 있다.
아시아에서 3위다. 당연히 1~2위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아시아 3위라는 자리가 우리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표팀의 완성도는?
우선 호주 입성한 후 선수들이 어떤 몸상태로 합류했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우리의 첫 번째 과제다. 어떤 선수들은 3주 이상의 휴식을 가졌고, 일부 선수는 지난 주말까지 뛴 선수도 있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
- 첫 상대 오만이 우리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우리가 오만을 두려워한다는데?
우리는 한 경기에 집착하기 보다는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회를 전반적으로 크게 보고 있다. 오만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겁먹은 선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감에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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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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