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슈틸리케호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구자철 등 유럽파를 앞세워 1960년 서울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시드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 이듬해 1월 4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를 벌인다.

한국은 1월 9일부터 호주서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A조에 편성됐다. 첫 상대는 '복병' 오만이다. 10일 캔버라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차전을 벌인다. 17일 브리즈번으로 장소를 옮겨 조 수위를 다툴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인 일본, 이란과 함께 '4강'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지난 1956년, 1960년 1, 2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아시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55년 만에 오랜 꿈에 재도전한다.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