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성공한 방송인으로 후배들의 진로를 걱정하는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재미있는 입담은 여전했다. 스타1의 전설 '폭풍' 홍진호가 헝그리앱 스타즈리그를 단발적인 이벤트 대회가 아닌 앞으로도 계속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진호는 27일 서울 가산동 헝그리앱스튜디오에서 열린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조지명식에 참가해 "선수로 있을 때부터 한 번은 대회를 개최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초부터 콩두스타즈파티를 단발적으로 열었고, 결국 이번 스타즈리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팬 여러분들께 스타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알게됐다.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계속 대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진호는 "대회 참가를 권유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실력이 지금 말한다면 소위 '쓰레기'다. 실력이 안 좋아 대회 참가는 무리다. 나는 스타즈파티 1, 2회 우승으로 만족하고 싶다. 혹시 이벤트전이라면 몰라도 말이다(웃음)"라고 덧붙였다.

홍진호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택용과 인연에 대해서도 말을 빼 놓지 않았다. "현역 시절 김택용과 한 번 맞붙었는데 이겼다. 그래서 상대전적이 1승 무패다. 택용이가 우승하다면 단장의 능선에서 이벤트 매치를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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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