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의 유동근의 불효소송 6번째 합의조항의 의미는 '가족의 정'이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38회분에서는 가족들이 순봉(유동근 분)이 제안한 6번째 합의조항의 의미가 밝혀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순봉은 6번째 조항으로 순금(양희경 분)과 '고고장', 즉 '클럽'에 가는 것이었다. 가족들은 황당해했고 가족들은 순봉도 갈 수 있는 클럽 찾기에 나서며 가족들과 모여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를 보던 순봉은 "시끌시끌 하다. 저게 가족인거지. 저렇게 모여서 웃고 떠들고 맞장구 치고 뜻이 안맞으면 말다툼도 하고 그러다 다시 웃고"라고 흐뭇해했다.
순금은 "옛날엔 저러고들 살았는데 요즘은 각자 살기 힘들어서 한 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사는 거 별거 앙닌데. 다 같이 모여서 웃고 떠드는게 사는 건데"라고 말했고 순봉은 "그렇지 저게 사는 거지"라고 했다.
이에 순금은 "불효소송 잘 건 것 같다. 불효소송 후에 매일 저렇게 모이지 않냐"며 웃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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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