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시언과 민아가 눈물을 흘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마지막회에서는 수연(민아)이 한철(이시언)의 시한부 판정을 알게 됐다.
이날 수연은 쓰러진 한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한철이 간암 말기라는 사실을 의사에게 듣게 됐다. 수연은 한철에게 "왜 말하지 않았어요? 왜 속였어요?"라며 따져 물었고, 한철은 사과했다. 수연은 "이렇게 아무말 안하고 혼자 가버리면 나는 어떻게 하냐"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수연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한철과 데이트를 결심했다. 수연은 먼저 한철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한철은 쑥쓰러워 하면서도 시간을 함께 보냈다. 수연은 한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겠다며 반지 커플링을 맞추는 등 한철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철은 이를 거절했다. 한철은 "나중에 더 좋은 남자와 함께 하라"며 "수연씨가 자꾸 이러면, 더 살고 싶어진다. 처음엔 수연씨가 절 좋아해주기만 바랐는데, 막상 좋아해주니까 후회된다. 죽고 없으면, 수연씨 또 울텐데 그럼 누가 옆에 있어주냐"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실은 한철의 병세가 호전됐던 것. 병원을 뛰쳐나가는 바람에 희소식을 듣지 못했고, 한철과 수연은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모던파머' 후속으로는 200억 상속을 둘러싼 한 가족의 좌충우돌 상속쟁탈전을 담은 '떴다 패밀리'가 2015년 1월 3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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