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리버풀이 올 겨울 이적시장서 점찍은 이는 누구일까.
영국 리버풀 지역 신문인 '리버풀 에코'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내년 1월 이적시장서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9명의 주인공들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공수에서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며 9위에 머물러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보강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 신문은 영국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AS 로마의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과 계약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2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인 나잉골란은 지난 2010년부터 칼리아리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올 여름 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레이더망에는 7명의 선수가 더 있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와 기예르모 오초아(말라가), 중앙 수비수 피르힐 판 디크(셀틱), 라이트백 마르틴 몬토야(FC바르셀로나)와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스햄튼) 등이다.
이 신문은 또 "리버풀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백업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CSKA 모스크바)를 영입하기 위해 각각 5000만 파운드(약 855억 원)와 2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에코는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의 원더 키드 아다마 트라오레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 외에도 에버튼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라오레의 미래는 시즌이 끝나는 이듬해 6월 결정날 예정이다.
리버풀이 대대적인 영입을 꾀하며 새 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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