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2015 시즌 발전할 타자 10명 선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28 07: 35

미국의 영향력 있는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이 2015 시즌 발전할 타자 10명을 전망했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2015 시즌에 크게 발전할 타자들의 성적을 미리 예상했다. 통계의 대가인 빌 제임스, 그리고 적중률 높은 팬그래프닷컴의 통계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가 ESPN의 예측을 도왔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작 페더슨(LA 다저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등 루키들은 빠졌다.
첫 번째로 꼽힌 선수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다. 공수에서 최고의 3루수로 성장하고 있는 마차도는 매년 OPS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통산 OPS는 .747인데, 제임스는 .765, 스티머는 .758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992년생으로 어림에도 이제 4번째 시즌을 맞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다음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78경기에서 20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과시한 스프링어의 OPS는 .804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스프링어의 OPS가 .854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 데 반해 스티머는 .772로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올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도운 에릭 호스머도 더 반등할 타자다. 통산 OPS가 .747인 호스머는 이번 시즌 OPS .716으로 자신의 평균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773, 스티머는 .779로 호스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겨울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도 타격 면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펫코파크를 떠나게 된 그란달은 통산 OPS가 .763이었다. 그러나 제임스와 스티머의 의견은 상반됐다. 제임스의 예상 OPS는 .809, 스티머는 .735로 엇갈렸다.
이외에도 ESPN은 오스왈도 아르시아(미네소타 트윈스), 트래비스 다노(뉴욕 메츠),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마르셀 오주나(마이애미 말린스), 아비세일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클 선더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15 시즌 알에서 깨어날 것이라고 점찍었다.
이 10명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특별히 따로 언급됐다. 올해 후반기 .975로 OPS가 높았던 마르테에 대해 ESPN은 가까운 시일 내에 30(2루타)-10(3루타)-20(홈런) 혹은 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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