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착] '예림 아빠' 이경규, 눈알 돌리기 시범에 폭소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2.28 07: 58

방송인 이경규가 참으로 오랜만에 개그맨 시절 개인기 1호였던 눈알 돌리기 시범을 선보여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순간포착의 현장은 지난 27일 개최된 KBS 2TV 2014 KBS 연예대상. '개그콘서트' 김대희, '1박2일' 차태현 등과 함께 대상 후보로 호명된 이경규는 카메라가 자신을 잡자 바로 눈동자 모으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현역 개그맨 출신 MC로는 최고참급인 그에게 왕년의 개인기 재현은 무리였지 않을까? 우려와 달리 이경규는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멋지게 눈알 굴리기를 성공시켜 박수와 폭소 세례를 한꺼번에 받았다. 
이날 그의 지지자로 나선 개그우먼 김지민은 "이경규 선배님은 맺고 끊고를 잘 하시는 것 같다. 분위기가 좀 쳐진다 하면 눈치를 주거나 다른 화제로 전환을 하는데 이경규 선배님은 재미없다고 대놓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다. 한결같이 짧고 굵은 녹화를 위해 이게 명MC의 진행은 이런 거구나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버럭 이미지 때문에 무서워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석에서 후배를 아끼고 사랑해주신다"라면서 "트레이드 마크 눈알 돌리기 한번 보여주시면 안됩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는 최근 딸 예림이 새해 문을 열 SBS 신규 예능 프로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부녀 방송인으로 화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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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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