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를 이적시킬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야심차게 영입해온 발로텔리가 계륵으로 전락하면서 로저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발로텔리가 팀 전술에 맞지 않는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를 이적시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클럽과 그 자신은 현재 스쿼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 이적에 대해)우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에게는 이 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발로텔리의 기용은 로저스 감독에게 여전히 숙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4-3 포메이션으로 나서고 있는 리버풀은 발로텔리에게 측면에서의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지난 4달 동안 발로텔리가 받아든 결과물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출전 무득점이다.
발로텔리를 이적시켜도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리버풀의 답답함은 커져가고 있다. 발로텔리의 친정팀인 인터밀란이나 삼프도리아 등 세리에A 팀들이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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